희망과 삶의이야기

추억의 정월대보름!!

홍준식 2010. 3. 1. 10:39

**추억으로의 정월  대 보름**

오늘은 옛날 추억의 시간으로 추억여행을 떠나볼까?한다.

고향의 정월보름은 한없이 춥든 겨울의 끝자락에서 많은사람과의

 

 

만남인지도모른다.아침을 기다려 조리을들고서 이웃집으로 몇몇집을

돌고돌아.(조리밥 좀주세요!!) 어느세 조리에는 오곡으로 만든

맞있는 음식으로 한가득찬다..집으로돌아오면 디딜방아에 않아서

조리밥을 먹어라신다..아직까지왜디딜방아에 않아서 오곡밥을먹어라고

한건지???의문이간다.방아의 찬기운이 엉덩이에 느껴지고 조리밥은

조금씩줄어들어.조리밥하나을 다비운다..바쁜오전도 언제지났는지??

이른점심을 먹고 깡통하나찿아들고 호주머니엔 땅콩한줌을 넣코

친구들과 뒷산을 오른다.(어른들의 말씀에는 꿩의알을 줍기위해)

꿩의알을 주워서 구워먹어면 일년의 제수가 좋탄다..

그러나 지금생각 해보면 온산에 나무도 얼마없는데..꿩이

없는나무밑에서 알을 놓아 놓앗을까??어느세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동리의 젊은 청년들이 뒷산의 정상에다 많은 소나무을 잘라다.수북하게

쌓아올린다.그리고 불을부친다..불길이 저~~~~~~~~~높은 하늘까지.

활활불길의 꼬리을 날리며 무서운 악마의 혀바닥마냥 날름거린다..

보름달은 언제 두둥실 떠올랐는지??어느세 중천에서 크나큰 둥건

얼굴을내민다..사람들의 환호와 꽹가리의 풍악소리~~한바탕

산이무너지는듯 괭음으로 울렁인다..동리아줌마들 달님을향해

두손을합장하고 머리을조아린다..지금생각하면 일년의 가족평안을

소망하는 기도인가본다..다타고남은 불위에서 깡통에 땅콩을

넣코 숫불위에서 구워먹는다..땅콩의고소한 냄세가 온산위을

퍼져나간다..너도나도 손이 깡통안으로 몰려들고(배고픈시절)

어느세 깡통안은 빈통이돼고 어둑어둑해서야 모두가 산을 내려온다..

나이먹은지금도 눈앞에선 엤날의 보름 행사가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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